⊙황수경 앵커 :
평소의 잘못된 자세 때문에 목뼈에 이상이 생기는 목디스크 환자가 최근 10년 사이에 4배 정도 급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목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 평소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 박상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박상수 기자 :
뇌에서 내려오는 척수와 수많은 신경선이 통과하는 목뼈 부위의 이상은 치료가 아주 까다로워 예방이 더 없이 중요해 평상시에도 늘 조심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먼저 서있는 자세에서는 고개만 갑자기 옆으로 돌리거나 비틀어서는 안되고 어깨가 조금 돌아갈 만큼 목을 자연스레 돌리도록 하며 긴장을 풀고 목을 곧바르게 세워 활동하는게 좋습니다. 앉은 자세에서도 고개를 지나치게 아래로 떨구어서는 목 부위 근육이 긴장돼 몇시간씩 집중해 활동하다 보면 목뼈에 이상이 오기 쉽습니다.
⊙신원한 (순천향대학병원 신경외과교수) :
뒷목이 아프고 팔이 저리거나 운동마비 증세가 있는 경우에는 목디스크가 의심이 되므로 전문의의 진료와 MRA 등의 검사로 정확한 진단을 해야 겠습니다.
⊙박상수 기자 :
특히 최근 컴퓨터를 이용하는 생활문화가 보편화 되는 추세에서 컴퓨터가 낮아 자세를 지나치게 구부리면 목디스크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컴퓨터는 항상 눈높이 위치에 두고 자세도 바르게 해야 하며 하루에 대여섯번 정도 가벼운 운동을 통해 긴장을 풀어줘야 합니다. 자동차를 운전할 때믄 반드시 목받이를 하고 의자를 앞으로 당겨 양팔이 자연스럽게 살짝 구불릴 정도의 적당한 간격을 유지해야 목이 잘 보호됩니다. 또 잠을 잘 때 등 누울 때는 베개를 높이 베면 목이 꺾이고 근육에 긴장을 주기 마련이기 때문에 베개 높이를 항상 수평한 상태로 유지해 줘야 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목을 상하 좌우와 원을 그리듯이 머리를 돌리는 등 목과 어깨 중추계통의 근육을 강화시켜주는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고 항상 바른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KBS 뉴스, 박상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