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홍사덕에 돈 제공’ 혐의 기업체 회장 11시간 조사_질문과 답변으로 돈을 벌다_krvip

검찰 ‘홍사덕에 돈 제공’ 혐의 기업체 회장 11시간 조사_밴드 토론에서 누가 이겼나_krvip

홍사덕 전 새누리당 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 6천만 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 진모 회장이 11시간에 걸친 검찰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1시쯤 귀가했습니다. 진 회장은 조사에 앞서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며 검찰 조사가 끝나는 대로 옛 운전기사 고모 씨를 무고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진 회장을 상대로 돈 전달 여부와 정황, 자금 출처 등을 캐물었습니다. 그러나 진 회장은 홍 전 의원의 사무실을 찾아간 사실은 시인했지만, 홍 전 의원 측에 돈을 건넸다는 의혹은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불법자금 수수 의혹을 중앙선관위에 고발한 진 회장의 전 운전기사 고 씨는 검찰 조사에서, 진 회장이 홍 전 의원을 만나러 가는 차 안에서 이 씨에게 돈이 든 담배상자를 보여주며 5천만 원이라고 한 얘기를 들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19일 수사에 착수한 뒤 제보자인 운전기사 고 씨와 홍 전 의원의 측근 신 모씨, 보좌관이었던 이 모씨를 연이어 소환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