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돌풍에 열차 탈선 _자바 휴대 전화의 섹시한 포커 게임_krvip
<앵커 멘트>
우리 나라 동해에 접한 일본의 북서부 지역에서는 12월 들어 폭설이 계속되고 있는데 어제 저녁에는 눈보라 속을 달리던 특급 열차가 탈선해 4명이 숨지고 33명이 다쳤습니다.
돌풍이 열차까지 탈선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 김대회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2미터 가까운 눈이 쌓여 있는 일본 북부 야마가타현에서는 어제 저녁 세찬 눈보라가 치면서 달리던 JR 열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 4명이 숨지고 33명이 다쳤습니다.
열차 탈선 사고는 승객 등 46명이 탄 채 아키타를 떠나 니가타로 가던 특급열차가 야마가타 현의 모가미강 철교를 통과한 직후에 일어났습니다.
당시 이 지역에는 초속 20미터 이상의 강풍을 동반한 눈보라가 치고 있었는데 6량으로 편성된 차량이 모두 탈선했고 이 가운데 앞쪽의 3량은 전복했습니다.
<인터뷰>승객 : "바람이 엄청났고 열차 창문으로 눈보라가 부딪치는 소리가 들렸고 천둥 벼락까지 쳤습니다.'
사고 열차 운전사는 철교를 통과할 때 돌풍이 불면서 열차 차량이 약간 기우뚱했고 이어 열차 차량이 옆으로 기울었다고 말했습니다.
JR 측은 초속 30미터의 강풍이 불면 열차 운행을 중단하고 25미터 상황에서도 서행 운행을 하도록 하고 있었는데 사고 당시 25미터의 풍속은 관측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국토교통성은 시속 100Km로 달리던 열차가 돌풍으로 탈선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조사단을 현지로 보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김대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