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외교 계속…‘다른 옵션’ 언급 _위험 또는 수직 슬롯 포인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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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미사일과 관련해 외교적 해법이 최우선이라고 한 부시 미국 대통령이 오늘은 러시아와 중국 정상에게 전화를 해 협조를 당부하는 등 외교적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외교적 해법 외에 다른 옵션도 갖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워싱턴에서 민경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미사일 문제를 다자 틀에 입각한 외교적 노력으로 해결하겠다고 강조한 부시 대통령은 오늘은 중국, 러시아 정상들과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인터뷰> 부시 (미국 대통령) : "북한이 세계의 의사를 무시한 대가로 아무런 보상도 받지 못할 것이며 이렇게 계속하면 고립되지만 더 좋은 길도 있다는 공동의 목소리를 전하자고 했습니다." 제재조치와 관련한 북한의 강한 반발에는 과잉대응을 하지 않겠다는 반응도 보였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대한 호칭은 폭군 대신 북한 지도자로 불렀습니다. 크리스토퍼 힐 6자회담 미국대표는 중국을 방문해 미사일 해법과 관련한 온도차를 조율하고 중국의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적 해법이 최우선이라는 대북정책이 본격화되는 모습입니다. 그러면서도 부시 대통령은 북한 반응에 따라 다른 강경카드도 갖고 있다며 북한을 압박했습니다. <인터뷰> 부시 (미국 대통령) : "외교적 노력이 나의 첫 번째 옵션이지만 다른 옵션들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레프코위츠 미 대북 인권 특사는 예정됐던 개성방문을 무기 연기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이 언급한 또 다른 옵션과 어떤 관련이 있는 것인지 관심이 쏠리는 부분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민경욱입니다.